도파민이 부르는 산길|쉬고 다시 걷는 나의 등산 루틴
쉼과 도전 사이를 오가는 삶. 하루 푹 쉬었지만, 도파민은 또 산길로 나를 이끈다.
Rot. Chase. Rest. Hike. Repeat.

일요일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썩어버렸다.
자랑스러운 ‘Rebel Day’ —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며 푹 쉰 날.
그래서 당연히 오늘도 회복 모드로 지낼 줄 알았다.
그런데 뇌가 딴생각을 하더라.
일요일 저녁을 먹고 있는데,
갑자기 몸을 움직이고 싶고, 뭔가 하고 싶고,
넷플릭스로는 채워지지 않는 걸 보고 싶다는
이상한 욕구가 훅 밀려왔다.
결국 오늘, 산에 간다.
도파민이 또 나를 부른다.
매번 무릎이 아작나는 그 산으로.
그 짜릿함, 그 아픈 만큼 따라오는 이상한 희열.
산과의 묘한 사랑 같은 거다.
다른 어떤 자극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느낌.
가끔은 이런 내가 낯설다.
어제는 썩겠다고 누워 있었으면서
오늘은 또 무리한 등산을 하겠다고 나서는 나.
하지만 어쩌면 그게 지금 내 바구니에 필요한 균형일지도.
썩고, 쫓고, 쉬고, 다시 오른다.
나는 이런 사이클이 좋다.
다시 고르라 해도, 이 방식을 택할 거다.
The Day dopamine strikes again

After a full day of doing absolutely nothing on Sunday —
my official Rebel Day where I proudly rotted away —
I figured I’d stay in recovery mode a bit longer.
But no. My brain had other plans.
Over Sunday dinner,
a sudden urge to move, to do, to see —
something Netflix could never deliver —
washed over me.
Today, I’m off to hike.
My dopamine called.
To a mountain that wrecks my knees every time.
It’s about that flicker of thrill —
A twisted love affair with the mountain.
I barely recognize this version of me sometimes —
the one who says yes to scary hikes
right after a day of glorious rot.
But maybe that’s the balance my basket needs:
Rot. Chase. Rest. Hike. Repeat.
I wouldn’t choose any other way.
My Basket Days: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의 파도 타기~ 🌊
📌그 갑작스러운 에너지 덕분에 바로 등산길로 향했어요 —
등산 이야기와 다음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.
That sudden burst of energy led me straight to the trail —
you can read all about this hike and what happened next on my Naver blog.
👉 [등산] 계곡이 속삭였죠 ‘이리 와’ 백담사 → 봉정암 → 소청대피소 코스
Basket Trails : 네이버 블로그
Basket Trails는 내가 걸은 길을 기록하는 곳입니다. 숲길, 도시 산책, 공원, 골목길까지. 걸음마다 이야기가 담긴 나의 걷기 일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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