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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본 여행] 가가와 코토히라 신사 이야기 | Stone Steps, Shops and Shrine

mybasketdays 2025. 11. 6. 12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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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토히라 신사 1,368계단, 올라갈 자신 있으세요? 785계단까지만 같이 올라가도 충분히 즐거워요. 가게와 간식, 작은 신사까지 즐기다 보면 피곤한 줄도 몰라요… 내려갈 때까진요ㅎㅎ


여행 > 일본 여행 > 가가와 > 코토히라 신사

 

며칠 전에 '번아웃 극복과 마인드 리셋 | A Week in Japan'을 올렸어요.
원래는 다카마쓰 공항에서 미요시로 가서 이야 계곡도 보고, 쓰루기산도 오를 계획이었는데…
국제운전면허증을 깜빡해서 전부 취소됐어요ㅠㅠ

 

그래도 완전히 망한 건 아니었어요.

버스랑 기차 타고, 말도 잘 안 통하면서 하루하루 헤매다 보니 그게 또 나름 재미있더라고요.

이상하게도 그런 시행착오들이 제 머리를 딱 깨워줬달까…

덕분에 번아웃이 조금은 나은 기분이었어요. ^^

 


코토히라는 가가와현에 있는 마을로, 시코쿠에서 가장 큰 신사 중 하나가 있고,

또 사누키 우동으로도 유명해요.
여긴 목적지보다 가는 길이 더 즐거운 곳이에요.

 

Kotohira Station시코쿠 만나카 센넨 모노가타리 열차코토히라 JR역
코토히라 신사로 가는 길

 

코토히라 역은 참 소박해 보여요.

시간이 멈춘 듯한 그런 느낌이에요.

 

Kotohira Station looks so homely —

like a place untouched by time.

코토히라 오모테산도고양이 기념품 가게우지차 선물용 차
귀여운 기념품

 

코토히라 오모테산도. 가게마다 들락날락했어요ㅎㅎ
투덜이 고양이 레오 닮은 귀여운 기념품이랑 우지차 가게가 참 많았어요.

 

Kotohira Omotesando — I was in and out of almost every shop. ^^
Grumpy cat souvenirs (Leo would not approve)

and plenty of Ujicha teas everywhere.

긴료 사케 박물관사케 기념품 가게거대한 사케 장식 병
긴료 사케 박물관

 

어쩌다 보니 긴료 사케 박물관까지 왔어요.
여기서 사케도 팔던데… 좀 비싼 거 맞죠? 😅

 

Somehow we ended up at Kinryo Sake Museum.

They also sell sake — looks pricey though, no?

코토히라 테라스 카페콘피라 무료 족욕탕콘피라 온천
코토히라 온천

 

테라스 카페는 아직 문을 안 열었어요. 커피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ㅠ
맞은편에는 콘피라 온천이랑 무료 족욕탕이 있었어요.
남편한테 해보라고 했더니 귀찮대요. 😪

 

The terrace café was still closed — I really wanted some coffee.
Across from it was Konpira Hot Spring with a free public foot bath.
I told my husband to try it, but he said it’s too bothersome. 😪

콘피라 우동튀김 새우가 들어간 사누키 우동계란 올라간 사누키 우동
점심으로 먹은 사누키 우동

 

가가와에서 첫 우동 산도 길에 있는 콘피라 우동집에서 점심 먹었어요.
쫄깃했는데… 사실 저는 우동파가 아니라 맛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ㅎㅎ
그래도 785계단 오르기 전에 체력 보충은 필수죠.
(“1368계단”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… 그건 아니었어요 😅)

 

First udon in Kagawa — lunch at Kompira Udon, Sando.
It was chewy, but honestly, I’m not really an udon person, so I can’t tell the difference.
Still, we needed some sustenance before the 785-step climb.
(I wanted to say 1,368 steps, but it wasn’t meant to be 😅)

코토히라 시작 계단코토히라 가게들기념품 가게 코토히라

 

이제 진짜 시작! 괜히 들뜨더라구요.

왜 갑자기 크리스마스 느낌이죠? ㅋㅋ
기념품도 또 샀어요. 손수건이랑 테누구이 타월 몇 개~🤍

 

And now we begin! I felt a bit giddy —

why does it suddenly feel like Christmas? hahaha.
I bought a few more souvenirs: some hankies and tenugui towels.🤍

 

코토히라 돌계단코토히라 문돌등불

 

올라가는 길에 돌계단이랑 가게들이 더 많았어요.

돌등불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더라고요ㅎㅎ 사진은 깜빡했어요.

가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느라 바빴거든요.

남편이 이러다 꼭대기까지 못 간다고 했어요^^

 

There were actually more stone steps going up, lined with little shops.

The stone lanterns looked so whimsicalㅎㅎ

I forgot to take pictures—

I was too busy going in and out of the stores.

My husband said at this rate, we’d never reach the top^^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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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토히라 돌기둥도리이오래된 참나무
오래된 참나무

 

돌기둥 사이를 지날 때 그 묘한 고요함 있잖아요. (왼쪽 사진)

그 바로 옆에 하얀 말이 있었는데, (오른쪽 사진)

사진 찍으면 불운하다고 해서 그냥 오래된 나무만 찍었어요.

근데 그게 또...

 

You know that emotional stillness when you walk past the stone pillars? (left image)

There’s actually a white horse next to that ancient tree (right image),

but I read somewhere it’s unlucky to take a photo of it—

so I just took one of the tree instead.

And somehow… that felt right 🤍

 

코토히라 신사 지도코토히라 돌계단작은 신사
코토히라 신사

 

  몇 계단을 올랐는지 모르겠어요.

근데 이제 거의 다 온 것처럼 보이죠?

드디어 본전이 코앞~😍

 

I have no idea how many steps we’ve climbed,

but it really looks like we’re almost there —

the main shrine is just ahead~

도리이신사 입구 손 씻는 곳소원을 담아 던지는 큰 물통
소원을 담

 

이 근처에 잠깐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요.

동전을 던져서 소원이 담긴 채로 물에 뜨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.

제 생각엔 1엔짜리는 무조건 뜰 듯^^

하지만 그게 없어서 그냥 10엔 던지고 가라앉는 거 구경했어요...ㅎㅎ

 

Somewhere around here, there’s a spot to rest.

Apparently, if your coin floats with your wish, it’ll come true.

Honestly, I think a 1 yen coin will definitely float^^

but I didn’t have one, so I just watched my 10 yen sink insteadㅎㅎ

 

코토히라 본궁으로 가는 마지막 돌계단본궁 목재 회랑스님 공부 및 수행 공간(승방)
코토히라 본궁과 마지막 계단

 

신기하게도 전혀 안 피곤했어요.

남편은 휴게소에 앉혀두고 혼자 위로 올라갔죠.

위쪽 분위기는 그냥 평온 그 자체였어요 —

사찰 특유의 고요함, 신성한 평화 같은 느낌이랄까.

 

Surprisingly, I didn’t feel tired at all.

I left my husband resting at the bench and went up alone.

The vibe up there was pure calm —

that kind of temple calm, sacred calm.

작은 신사소원을 걸 수 있는 곳코토히라 본궁(홍구)
코토히라 본궁

 

여기 올라오니까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었어요.

잠시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죠.

 

It felt like time stood still.

I just sat still for awhile.

코토히라 본궁 꼭대기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망내려가는 돌계단코토히라 마을이 보이는 돌계단
코토히라 본궁에서 바라본 전망과 내려가는 계단

 

그러다 남편이 올라와서 사진 몇 장 더 찍더니 다시 아래로 내려갔어요.

저는 꼭대기로 가는 길을 찾고 있었는데,

남편은 “여기가 꼭대기야”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고요.

속으로는 ‘아닌 것 같은데…’ 싶었지만 그냥 따라 내려갔죠.

내려가면서 생각났어요 — 아 맞다, 내려갈 때도 1368계단이지…😅

 

Then my husband came up, took a few more pictures, and went back down.

I was looking for the path to the very top, but he insisted, “This is the top.”

I kind of doubted it, but I followed anyway.

On the way down, it hit me — right, another 1,368 steps to go… 😅

코토히라 강빨간 철교등불과 강 풍경
코토히라 풍경

  여기서 내려다본 마을은 참 평화로웠어요.

이제 코토히라 파크 호텔로 향합니다.

 

The town looked so peaceful from up here.

Now heading to Kotohira Park Hotel for the night.


 

이 글을 편집하면서 신사 이름을 다시 확인했는데…

세상에, 거기가 끝이 아니었어요!

안쪽 신사(오쿠노인)까지는 안 올라갔다는 사실😭😭😭

 

남편은 거기가 꼭대기라고 해서 믿었는데, 알고 보니 그건 본궁이었어요.

안쪽 신사까지는 583계단이 더 있다네요!

 

길도 살짝 숨어 있어서,

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느낌… 울음
어쩐지 왜 그렇게 안 힘들었나 했죠 ㅠㅠㅠㅠㅠ

 

그래도 본궁만으로도 충분히 멋졌어요.

게다가 785계단도 기념품 가게에 정신 팔리지 않았으면 꽤 힘들었을지도^^

 

So here I was editing this post,

and while double-checking the name of the main shrine,

I found out — it wasn’t the top!

 

I didn’t climb the inner shrine 😭😭😭

My husband said it was the top, but that was only the main shrine (Hongu).

There were 583 more steps to the inner shrine (Okunoin)!

 

The path was kind of hidden — one of those “if you know, you know” things. cries
No wonder I thought it wasn’t that hard… ㅠㅠㅠㅠㅠ

 

Oh well, the main shrine was already beautiful enough.

And honestly, 785 steps would’ve been tough if

I hadn’t been distracted by all those souvenir shops^^


 

🧺~오늘 내 바구니 속 — 돌계단, 기념품, 그리고 신사 여행.🤍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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